“물 한 모금이 수명을 늘립니다” 고양이 신부전 예방과 음수량 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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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신부전 예방을 위해 깨끗한 물을 마시는 건강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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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고양이 신부전을 막는 골든타임

고양이 신부전은 집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1위이자, 고양이 사망 원인의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신장(콩팥)은 한번 망가지면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은 고양이의 음수량이 줄어들어 급성 및 만성 신부전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우리 냥이의 신장을 지키는 자가 진단법과 물 마시게 하는 음수량 늘리기 전략을 소개합니다.


1. 고양이 신부전 원인: 왜 그들은 물을 싫어할까?

고양이의 조상은 물이 귀한 사막 태생입니다. 사냥감의 피로 수분을 섭취하던 본능 때문에, 따로 물을 챙겨 먹는 습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수분 함량이 10% 미만인 ‘건사료’를 주식으로 먹으면서 물을 따로 마시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만성적인 탈수 상태가 지속되고, 소변이 농축되어 신장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이것이 바로 집고양이에게 만성 신부전이 흔한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2. 고양이 신부전 증상: ‘감자’ 크기를 주목하라

병원에 가기 전, 화장실 청소를 하며 매일 건강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모래가 굳은 소변 덩어리, 일명 ‘감자’의 크기가 단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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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가 너무 작을 때: 방광염이나 결석으로 요도가 막힌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 감자가 너무 크고 많을 때: 가장 위험한 신호입니다. 신장이 망가져 소변을 농축하지 못하고 물처럼 내보내는 ‘다음다뇨(물을 많이 마시고 오줌을 많이 쌈)’ 증상입니다. 평소보다 감자가 커졌다면 즉시 병원에서 신장 수치를 검사해야 합니다.
음수량을 늘리기 위해 투명한 유리볼의 물을 마시는 고양이
“물그릇의 종류나 위치만 바꿔줘도 음수량이 놀랍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3. 신장 지키는 하루 적정 음수량 계산법

“우리 애는 물을 잘 마셔요”라는 느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고양이 신부전 예방을 위해서는 정확한 목표 음수량을 채워야 합니다.

  • 권장량: 체중 1kg당 약 50ml
  • 4kg 고양이: 하루 200ml (종이컵 한 컵 가득)
  • 6kg 고양이: 하루 300ml

만약 습식 캔(수분 80%)을 먹인다면 자연스럽게 수분이 충전되지만, 건사료 파라면 집사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4. 물그릇 위치만 바꿔도 수명이 늘어난다

고양이가 물을 안 마신다면 환경을 의심해보세요. 다음 3가지만 바꿔도 음수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납니다.

  1. 밥그릇과 떨어뜨리기: 야생 본능상 ‘밥(사냥감) 옆에 있는 물은 오염됐다’고 생각합니다. 물그릇은 밥그릇과 멀리 떨어진 곳, 사냥 동선(복도, 창가)에 배치하세요.
  2. 수염이 닿지 않게: 고양이는 수염이 그릇에 닿는 것을 싫어합니다(수염 피로증). 넓고 얕은 유리볼이나 도자기 그릇을 선호합니다.
  3. 흐르는 물: 고여있는 물보다 흐르는 물을 깨끗하다고 인식합니다. 고양이 전용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에디터’s Talk: 습식 사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저는 하루 한 끼는 무조건 **’습식 사료(캔/파우치)’**에 물을 티스푼으로 2~3스푼 더 타서 ‘강제 급수’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스트레스 없이 자연스럽게 음수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고양이의 20살 장수를 결정합니다. 오늘 당장 우리 냥이의 감자 크기부터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 관련글: 겨울철 고양이 건강 관리의 모든 것! [고양이도 춥나요?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와 화상 예방]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2025년, 건강한 묘생을 위하여

고양이 신부전은 예방만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깨끗한 물과 습식 사료, 그리고 집사의 세심한 관찰만 있다면 소리 없는 암살자로부터 사랑하는 반려묘를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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