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안 두 독감, “이거 실화인가요?”
2026년 초입, 독감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단순히 감기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가족 중 한 명은 A형, 또 한 명은 B형 독감 판정을 받는 이른바 ‘독감 릴레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는 고열로 수액을 맞고, 수유 중인 엄마는 약 선택조차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면 그 고충은 말로 다 할 수 없죠. 오늘은 독감의 두 얼굴인 A형과 B형의 차이부터 가장 많이 쓰이는 수액 치료제 비교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A형 vs B형, 무엇이 더 독할까?
독감 바이러스는 크게 A, B형으로 나뉩니다. 두 바이러스는 증상과 유행 시기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입니다.
- A형 독감 (변신의 귀재): 보통 겨울철에 먼저 유행하며 증상이 매우 강렬합니다. 38도 이상의 고열, 오한, 근육통이 갑자기 찾아오며 변이가 심해 재감염 위험도 높습니다.
- B형 독감 (끈질긴 여운): A형이 지나간 늦겨울이나 봄철에 주로 나타납니다. 고열은 A형보다 덜할 수 있지만, 구토나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기침이나 가래가 오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2. 독감 수액 양대산맥: ‘페라미플루’ vs ‘코미플루원스주’
병원에서 독감 수액을 권유받으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두 이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성분은 동일합니다.
| 구분 | 페라미플루 (Peramiflu) | 코미플루원스주 (Komiflu Once) |
| 성분명 | 페라미비르 (Peramivir) | 페라미비르 (Peramivir) |
| 제조사 | GC녹십자 (오리지널 도입) | 코미팜 (국내 제네릭/개량) |
| 특징 | 국내 최초 도입된 독감 수액의 원조 격 | 오리지널과 효능이 동일한 국내 복제약 |
| 공통점 | 1회 투여(약 15분)로 치료 종료, 알약 복용 불필요 |
- 왜 이름이 다른가요?: ‘페라미플루’는 해외에서 개발된 원조 약을 녹십자에서 들여온 것이고, ‘코미플루원스주’는 국내 제약사가 같은 성분으로 만든 약입니다.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큰 차이가 없으므로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약을 믿고 맞으셔도 무방합니다.

3. 수유 중인 엄마의 독감, 왜 수액보다 약 처방일까?
수유 중인 산모가 독감에 걸리면 고민은 깊어집니다. 고열에 시달려도 수액 대신 먹는 약(타미플루 성분)을 권장하는 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 풍부한 임상 데이터: 수유부에게 처방되는 먹는 독감 약(오셀타미비르)은 수십 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며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반면 수액제는 상대적으로 수유부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적어, 의사들이 더 안전한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 항체의 선물: 엄마가 독감에 걸린 상태에서 수유하면 아기가 감염될까 봐 걱정하시지만, 오히려 엄마 몸에서 생성된 ‘독감 항체’가 모유를 통해 전달되어 아기의 면역을 돕기도 합니다. 마스크만 잘 쓴다면 수유를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4. 온 가족 감염을 막는 최후의 보루
한 명이 걸리면 온 가족이 비상입니다. 잠복기에는 증상이 없어도 전염력이 있으므로 다음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격리보다는 ‘방역’: 한 공간에서 지낼 수밖에 없다면 환기를 수시로 하고, 확진자와 접촉하는 보호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 식기 및 수건 분리: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예방법입니다. 바이러스는 침방울뿐만 아니라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도 전파됩니다.
🔍 에디터’s Talk : 아픈 만큼 단단해지는 가족의 시간
아픈 아이의 수액 바늘을 지켜보고, 고열에 시달리는 아내의 곁을 지키며 밤을 지새우는 시간은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이 힘든 터널을 지나고 나면 우리 가족의 면역력도, 서로를 아끼는 마음도 한 뼘 더 자라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독감과 싸우고 있는 모든 부모님과 환자분들, 기운 내세요. 곧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건강도 찾아올 것입니다.
🔗 관련글: “나잇살인 줄 알았는데…” 10초 만에 확인하는 근감소증 자가진단법 확인해 보세요
✨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응원합니다
독감은 결국 지나갑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그리고 적절한 치료가 있다면 우리는 다시 건강한 미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밤은 부디 모두가 깊고 편안한 잠에 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