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30% 돌려받자” 헷갈리는 K-패스 vs 기후동행카드, 나에게 이득인 카드는? (완벽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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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와 기후동행카드를 비교하는 모습과 대중교통 이용 혜택을 상징하는 이미지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시대, 출퇴근 비용이라도 아껴야 합니다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매달 나가는 교통비가 부담스러운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K-패스’, ‘기후동행카드’, ‘The 경기패스’ 등 다양한 할인 카드를 내놓았지만, 종류가 너무 많아 오히려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도대체 나한테 뭐가 더 유리한 거야?”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나의 거주지와 이용 패턴에 딱 맞는 최적의 교통 카드를 골라드립니다.


1. 전국 어디서나 환급받는 ‘K-패스’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불편함을 개선해 2024년 5월부터 시행된 K-패스‘쓴 만큼 돌려주는(환급)’ 구조입니다.

  • 대상: 전국 모든 국민 (인구수 10만 이하 일부 지자체 제외)
  • 혜택: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현금이나 마일리지로 돌려줍니다.
    • 일반: 20% 환급
    • 청년 (만 19~34세): 30% 환급
    • 저소득층: 53% 환급
  • 장점: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 등 광역버스나 신분당선, GTX를 이용하는 장거리 출퇴근러에게 유리합니다. 카드를 따로 살 필요 없이 기존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더 자세한 가입 방법과 카드사별 혜택은 [K-패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서울 시민의 무제한 자유이용권 ‘기후동행카드’

서울시가 내놓은 기후동행카드는 **’월 정액 무제한 패스’**입니다. 넷플릭스 구독처럼 한 달 요금을 미리 내면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탈 수 있습니다.

  • 대상: 서울 권역 내 대중교통 이용자
  • 가격:
    • 62,000원: 지하철 + 버스
    • 65,000원: 지하철 + 버스 + 따릉이(자전거) 포함
  • 장점: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아주 많거나, 업무상 서울 시내 이동이 잦은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 단점: 서울을 벗어나면(경기, 인천 등) 하차 태그가 안 되거나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 신분당선 이용 불가)

3. 승자는 누구? ‘손익분기점’ 계산하기

결국 선택의 기준은 **’나의 월평균 교통비’**입니다.

  • 월 8만 원 이상 쓴다면? 👉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제한이니까요!)
  • 월 7만 원 이하 쓴다면? 👉 K-패스가 유리합니다. (쓴 돈의 20~30%를 돌려받는 게 이득)
  • 경기도/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한다면? 👉 무조건 K-패스 (또는 The 경기패스/인천 I-패스)를 써야 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전용이기 때문입니다.

💡 에디터’s Talk: 저는 ‘K-패스’로 갈아탔습니다

저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광역버스 러러’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빨간 버스(광역버스) 이용이 불가능해서 그림의 떡이었죠. K-패스를 신청하고 지난달 교통비의 20%인 약 2만 원 정도를 환급받았는데, 마치 공돈이 생긴 기분이었습니다. 앱에서 내가 얼마나 탔는지, 얼마를 돌려받을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자신의 이동 경로를 먼저 체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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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음은 잠깐, 혜택은 매달 쏟아집니다

아직도 제값을 다 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계신가요? 카드 신청이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 한 번만 세팅해 두면 매달 치킨 한 마리 값은 아낄 수 있습니다. 내 생활 반경에 맞는 카드를 골라 똑똑한 ‘환승’을 시작해 보세요.